안녕하세요~ 이름이 예쁜 율학생^^

공부를 더욱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스터디 플래너까지 샀는데 생각만큼 잘 실천되지 않아서 속상하군요. 토닥토닥...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율학생의 의지가 약한 이유도 있겠지만 소화 불가능할 정도의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던지, 비효율적인 학습방법을 활용했다던지 등의 외부적인 이유도 있을테니까요.

자, 그럼 우선 효과적인 학습계획을 잘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첫번째로 학습계획은 무리가 없는 선에서 세우는 것이 좋아요. 의욕만 앞서 자신의 능력과 학습습관보다 벅찬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습니다.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구요. 특히 수면시간을 줄인다거나 조금의 틈도 없이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실행확률이 낮지요.

학습계획표든 학습목표든 남들이 기준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세우고 싶은 계획의 80%만 작성하세요.

두번째로 학습시간이 아닌, 학습량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하루에 1시간 영어공부하기는 성취도를 측정하기가 어려워요. 1시간동안 어떤 공부를 했는지, 제대로 집중했는지 평가하기가 애매하죠.  '수학문제 15개 풀기', '영단어 20개 외우기'등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량이 정해져있으면 가능한 빨리 그것을 해치우려는 목표의식 덕분에 계획을 지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세번째로 어려운 과목일수록 더 자주, 많이 시간을 분배해보세요.

싫고 어려운 과목일 수록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만 그럴 수록 그 과목과 자주 만나서 어색함을 없애야해요.^^ 모르는 부분이 누적될수록 부담감이 늘어나 결국 그 과목을 포기하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어요. 이것은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매일매일 시간을 분배해 다른과목보다 더 신경써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학습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자꾸 부족하고 안되는 부분에 집중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스스로를 비난하는 마음이 커져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어 결국엔 계획을 세워서 뭐하나, 의욕까지 잃을 수 있거든요.

너무 거한 계획보다는 내 역량에 맞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킨 계획을 하나하나 펜으로 그어가며 느끼는 성취감이 꽤 크답니다. 이정도도 잘한거야, 기특해, 내일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거야 등등...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를 꾸준히 건네보세요. 자신을 사랑해야 자신과의 약속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