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지학생^^

원래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보다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게 조금 더 힘들답니다. 중위권과 상위권의 차이는 고난도 고배점의 문제를 정복하느냐 못하느냐로 갈리니까요. 고배점 문제의 유형에는 심화, 신유형, 두가지 이상의 개념을 활용해야 풀 수 있는 유형 등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데요, 상위권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고배점 문제를 정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모의고사나 수능 수학과목의 4점짜리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  평소 봐왔던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

수능에는 평소 풀던 문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이고, 그렇게 여겨야 불안감을 줄일 수 이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학생들의 수학적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시험의 목적이니,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생소한 유형이니까요.

√ 문제를 읽어내는 능력

문제가 묻고자 하는 요점을 잘 파악해야합니다. 특히 고배점 문제는 한 문항 속에 여러 가지 질문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문제를 정확히 읽어 내려가는 습관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  문제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갖는 것

즉, 자기가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속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에서 수학교과서를 공부한 학생이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고의 과정을 논리적 비약 없이 서술하면 답이 나온다는 것을 믿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미리 자기가 풀 수 없다는 절망감에서 사고의 순서가 흐트러지면서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2. 고배점 문제를 정복하는 TIP

√ 확률과 통계

확률과 통계는 기존 수능의 A형 과목인 [미적분과 통계 기본]과 B형 과목인 [적분과 통계]에서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의 내용만 따로 분리된 과목입니다. 2016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의 출제 문항 수가 A형은 6문항, B형은 5문항이었던 것에 비해 2017 수능에서는 8~10문항 정도가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분할의 개념도 추가되어 확률과 통계가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다른 단원과 연계성이 떨어져 집중적인 학습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학습량이나 문제수를 정해 수능 전 까지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좋고 교육과정 외에서 만들어진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교과서,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 중심으로 유형을 구분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하와 벡터

2016 수능에서는 기하와 벡터에서 총 7문항이 출제되었으나 이번 2017 수능에서는 기하와 벡터에서 적게는 10문항에서 많게는 12문항 정도의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하와 벡터 과목은 실제 학생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과목으로 문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학 가형의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기하와 벡터는 꾸준한 학습보다는 집중적 몰입이 효과적인 단원입니다. 문제로 개념을 파악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개념중심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기하는 말 그대로 도형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4점짜리로 출제됩니다. 교과서의 그림으로 정리나 내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질 좋은 문제를 교과서 내용으로 연계시켜야 합니다. 질 좋은 문제란 교육과정을 잘 반영하여 개념을 문제화시킨 기존 기출문제와 평가원 이상의 문제들을 말합니다. 

기하와 벡터는 수능기출문제의 완벽한 분석과 반복적 학습이 필수적인 단원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일수록 도형을 벡터로 설명할 수 있는 가치에 무게를 두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단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