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어울리는 친구들이 공부를 좀 하는 애들이라서 선행 나간 아이도 있고 한가봐요~

학원에서 쪽지시험 같은것 보면 은근히 경쟁이 붙어서 집에오는 길에 몇개 틀렸는지 이야기하는데

저희딸은 잘하는편이 못되서 주눅이 들었는지 자기가 먼저 과외받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초등학생때까지 지나친 사교육은 안시키려 했지만 본인이 한다니까 은근히 반갑기도 하고^^

오늘이 두번째 과외수업이었는데 말씀해주셨던 교재 준비해서 진도 나가기 시작했어요.

첫시간엔 그동안 공부해온 책들 살펴보시고 아이 테스트 해보시고 선생님이 가져오신 프린트물로 수업하고요.

수업 끝나고 아이에 대해 자세히 상담해주셨는데 저희 아이는 기계적인 단순 연산은 잘하는데

그 연산문제가 서술형 문제로 나오게 되면 풀이과정이 같은 문제라도 틀린다고 하네요.ㅜㅜ

학습지나 학원에 의존하는 아이들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는데 그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할수 있게 수업해주시겠다고 했어요.

사실 응용문제에 약하다는건 학원쌤도 여러번 말씀해주셔서 알고있는부분이긴 했지만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첫째 둘째시간 수업 받아보니 아이가 수학을 더 잘하게 될것 같다고 넘 기뻐하네요.

저도 선생님이 마음에 쏙 들고요.

숙제도 내주셨는데 아이가 완벽히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을때까진 제가 옆에서 체크해주긴 해야겠죠?

앞으로도 아이가 잘 따라가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