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역 부근에 사는 재수생입니다.

저는 지난 12월부터 국어 수학과외를 받고 있어여.

당연히 한번에 갈줄 알았는데 수능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나와서

정시에서 완전히 실패하고 상상도 해본적 없던 재수생활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기다리던 스무살이 됐찌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라서

자존감도 많이 다치고 의기소침해 있었어요.

성적이 오르긴 할까 두려운 마음도 너무 컸구여.

사실 2월달까지도 혼란스러웠는데 이번달부터 맘이 편해졌는데

그 이유를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선생님과의 합이 맞춰졌다고 해야하나?

왜 남친 여친사이에도 아무리 좋아서 사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잖아요?

대화하고 서로 시간 보내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것처럼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도 마찬가지라는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선생님께서 제 성격이나 부족한점을 파악하셔서 수업체계가 완전히 자리잡힌 느낌이라

실력에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 들어요.

문제푸는 속도도 빨라졌고 무엇보다 채점해보면 오답도 많이 줄었어여. 으쓱으쓱

앞으로 7개월간 이 생활패턴을 지속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하지만

그래도 믿고 따라오기만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선생님이 두분이나 계셔서 든든해요.

저는 정말 믿고 그저 따라가기만 하겠습니다.

1등급 받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