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지만 기초가 많이 부족해서 수학실력은 중학생만도 못한 아이에요.
학원 선생님께서 아이가 너무 버거워하니까 과외를 시켜보는게 어떻겠냐고 먼저 권유하셨어요.
웬만큼 따라잡고 난 다음에 학원을 와야 아이가 정신적으로 덜 힘들거라고요.
처음엔 부담스럽다고 절대 싫다고 난리난리였어요.
쌤 만나라도 보라고 며칠 설득한다음에 간신히 첫수업을 받아보게 되었는데 첫날 해보더니 "엄마 생각보다 괜ㅊ낳네?"락 해서 지금 반년넘게 받는중이에요.
중학생 개념책이랑 학교 내신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아이가 자기가 이렇게 뒤쳐진지 몰랐다고 반성하네요.
운동하던 아이인데 그만두면서 공부를 해야만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마인 저도 아이도 갈피를 못잡았었거든요.
100점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고1이 꼭 알아야될 개념까지는 소화할수 있었으면 해요.
학습적으로 많이 부족한 아이 인내심을 가지고 잘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근성은 있는 아이이니 지켜봐주시면 지금보다 더 나아갈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