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선택은 대학 전공과 미래 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문과), 수리과학계열(이과), 예·체능계열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계열 선택은 대학과 전공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래의 직업 선택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자녀의 희망 직업을 먼저 고려하세요. 많은 학생들이 문과 과목의 성적과 이과 성적을 비교하여 내신에서 좀더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계열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는 고려하지 않은 채 “이과 계열로 가야 취업이 잘 된다고 하더라.”, “문과계열로 가야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는 주변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열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사가 되려면 의예과로 진학해야 하며, 의예과에 가기 위해서는 이과계열을 선택해야 합니다. 역사 선생님이 되려면 역사교육과로 진학해야 하며, 역사교육과에 가기 위해서는 문과계열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디자인 등의 관련학과로 진학을 해야 하는데 디자인 계통의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예체능계열을 선택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열을 선택하세요. 단지 성적이나 주변의 권유로 계열 선택을 했다가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하지 못해서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수능을 치거나 편입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계열 선택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세요. 단번에 자신에게 맞는 계열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의 특성을 고려하여 차근차근 생각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입니다.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만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무엇보다 자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을 마쳐갈 즈음이면 여러 과목을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잘 맞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어느 정도 정하게 됩니다. “이과가 학과 선택 기회가 넓다.”, “문과가 수능 등급 잘 받기에는 수월하다.”라는 일방적인 기준만으로 상담을 하면 시간이 지난 후 계열 선택을 후회하거나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열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고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야가 무엇이냐 입니다. 학과 성적, 주변의 추천이나 조언도 중요하지만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이 속한 계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 선택, 직업에 맞는 계열 선택만이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꿈을 이루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