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칼럼] 오답노트, 수학실력 향상을 위한 효자 아이템

올바른 과외가 수학공부에 있어서 가장 강조하고 추천하는 항목은 바로 오답노트입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면 자주 틀리는 문제와 풀이과정을 기록하고 반복해 볼 수 있으므로 학습상 약점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효율성은 높이고 오답률은 낮춰주는 좋은 학습수단이지요. 하지만 그 작성방법과 활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학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효자 아이템, 오답노트는 어떻게 작성해야 효과적일까요?

첫번째 방법은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만 기록하는 것입니다.

틀리는 모든 문제를 기록하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특히 단순 착각이나 실수로 인해 틀린 문제는 굳이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문제만큼은 잘 못풀겠다 싶을 정도의 문제, 두세번 풀어봐도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를 기록하고 그 옆에 틀린 이유, 풀이를 위해 적용해야하는 핵심 개념이나 공식, 풀이방법을 함께 적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여유공간을 두고 작성하는 것입니다.

수학의 매력은 한가지 문제에도 여러 갈래의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기록한 방식이 아닌 또 다른 풀이방법을 알게 됐을 때, 복습할 때마다 새롭게 얻는 정보 등을 메모해놓을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두고 작성해보세요.

세번째 방법은, 매일 일정한 분량 작성하는 것입니다.

오답을 한꺼번에 몰아서 작성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저 받아 적기에만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 핵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오답의 원인과 논리적인 풀이과정이 머릿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매일 일정한 분량을 차분히 정리해보세요.

단, 오답노트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하위권 학생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틀리기 때문에 기록해야하는 문제가 지나치게 많아 오답노트를 작성하다 쉽게 지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위권 학생들은 한 문제집을 두세번 반복해 풀어보고 기본유형 문제들을 모두 정복하여 실력을 어느정도 끌어올린 뒤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노트는 단순히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작성하고 난 뒤, 여러번 반복하여 보면서 자신의 학습상 약점을 수시로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러 번 풀어 틀리는 문제만 써넣었기 때문에 양이 많지 않아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일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답니다. 겁먹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