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칼럼] 공부와 놀기, 일과 휴식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지내시나요? 1년이 절반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 새학기에 가졌던 계획을 한번쯤 점검해볼 때입니다. 여러분이 올해 초 세운 계획중, 가장 크게 차지 하는 것은 학업과 관련된 것일텐데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마치고서 누군가는 만족을, 누군가는 실망을 느꼈을 수도 있지요. 후자의 경우, 아마도 학기초에 느꼈던 강한 의욕과 동기가 조금은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공부에 의욕이 떨어지고, 공부를 해도 집중력이 떨어질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열심히 하려고 계속 책상 앞에 앉아있나요? 아니면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가지고 있나요? 의욕도 떨어지고, 그래도 의지로 해보려고 노력해도 집중이 안되고 성과가 오르지 않을 때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몸의 상태는 몸이 아프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나타나고, 그러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서 치료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심리적 상태는 눈에 보이거나 자각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데 집중이 잘 안되고, 공부에 효율이 오르지 않고, ‘이렇게 공부해서 뭐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의욕상실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의욕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공부를 오래하더라도 효과가 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일때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았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되면 지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 얼마나 다시 재충전을 하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느냐 하는 것이 자기생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계속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몰아부친다면 자신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도 어렵고,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일하고 공부하는 기술이나 습관 못지않게 충분히 쉬고 재충전하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물론 공부하는 것과 쉬는 것은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 중에는 잘노는 친구들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주위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오랜시간 동안 노동을 하면 피로해지기 때문에 쉬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어떤 일에 몰두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난 다음에는 피곤해지고 쉬고 싶어지게 됩니다. 쉬지 않고 일만 하다보면 피로가 몸에 쌓이고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쉬지않고 일을 하게 되면 지치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피로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서 다시 일을 시작한다면 높은 동기와 집중력으로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지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을 쓴 저자도 가끔씩 시간을 정해놓고 비디오를 보면서 생활의 여유와 재미를 찾았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청소년들은 가능하면 신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좀더 적절할 수 있고, 그 이외의 것이라도 찾아서 해본다면 이전과는 달라진 몸과 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시 찾은 자신감과 활력으로 생활한다면 하루하루가 더 충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