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칼럼] 미루는 유혹을 이기는 방법 

많은 학생들이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계획이 행동으로 모두 옮겨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좀 있다가 하지 뭐',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오늘 몫까지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하루 이틀 미루다가 결국은 처음에 계획했던 것들을 지키지 못하고, 후회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했던 것들을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뿌리칠 수만 있다면 이런 후회를 하는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 미루고 싶은 유혹이 들 때 사용해 봄직한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한 자리에서 끝마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한꺼번에 다 하겠다는 생각은 과제에 대해 쉽게 질리게 만들고 미루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일단 10분 동안만 한다는 시간제한을 해놓고 그 시간 동안은 열심히 해 보세요. 그리고 그 다음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는 10분 후에 결정합니다. 

둘째, 완벽하게 준비를 한 뒤에 시작하겠다는 환상은 버려야 합니다. 

완벽한 준비, 충분한 시간, 깔끔한 주변을 기다리다 보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지쳐버리거나 해야 할 다른 일이 생길 때 뒷전으로 밀리게 됩니다. 미진한 점이 있는 상태일지라도 해야할 시간이 되면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뭔가를 할 기분 상태가 아닐지라도 시작하세요.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 시간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과제를 해 주지는 않거든요. 

넷째, 가장 중요하면서도 쉬운 것부터 시작하세요. 

남은 것으로 인한 걱정이 점점 줄어들 것이며 남는 것의 개수도 신속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다섯째, 과제를 마친 후의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미루고 있는 과제가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임을 상기하며 그것을 이루었을 때를 상상하고 그 때의 만족감을 느껴 그 기분을 기억하세요. 이 성취감은 노력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즐겁지 않은 일은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더 즐겁지 않은 것이 됩니다. 하지는 않고 걱정만 할수록 점점 더 하기 싫은 과제로 변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시도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우선 미루지말고 결단력있게 시작해보세요. 일단 시작만 한다면 매일매일을 촘촘히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