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혹시라도 부족한 정보때문에 뒤처지진 않을까 걱정이 많으시죠?

일단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중학교 학습내용은 실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정도의 난이도와 양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채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시기이므로 지금부터 어머님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이끌어주신다면 더욱 탄탄한 실력을 가진 아이로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올바른과외에서 중학교 학년별로 어떻게 보내는 게 효과적인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중학교 1학년

1.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때보다 경직된 학교 분위기와 시험체제에 적응이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 분위기에 적응하고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공부내용이 초등학생 때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지고 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치르는 1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기대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험 전, 개념학습이 끝나면 반드시 자신의 학교와 주변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이 단원에서는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익혀놓을 필요가 있어요.

3. 벼락치기, 미루는 습관은 더이상 통하지 않아요. 공부분량이 훨씬 많아지고 내용도 어렵기 때문에 벼락치기로는 절대! 결코!! 중하위권을 벗어날 수 없답니다. 벼락치기로 부실하게 학습하다보면 개념과 개념사이에 빈틈이 발생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고등학교에 올라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요. 따라서 수업시간에 집중 또 집중하고, 매일 집에와서 30분이라도 배운 내용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4.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금 들인 공부습관이 수능결과를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자신만의 필기방법, 책을 읽는 방법, 단어 암기방법, 집중이 안될 때 정신을 가다듬는법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만의 노하우를 쌓는 것이 좋아요.

▶ 중학교 2학년

1. 중학교 2학년 시기는 학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시험결과가 입시와 상관없다는 생각에 흐트러지기 쉬운 때입니다. 물론 쉬지않고 끊임없이 공부만 할 필요는 없어요. 공부하는 것만큼 하고싶은 일을 하고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다만 그것들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겠죠. 일분, 한시간... 사소히 넘기기 쉬운 짧은 시간들이 하루이틀 쌓이면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니까요. 

2.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과서와 학교수업이에요. 내신시험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수업시간엔 온 집중력을 발휘하여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이세요. 선생님이 짚어주시는 내용이 그 단원의 핵심개념이랍니다. 시간관계상 중요치 않은 내용은 크게 다루지 않거든요. 하지만 복습할 때는 선생님이 지나치신 부분까지 꼼꼼하게 봐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3. 아직까지는 공부방법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겪을 시기예요.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집중력이 가장 높아지고 오래 유지되는지 방법을 궁리해보세요. 예를들어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면 수학 문제풀이는 거실에서, 영단어 암기는 내 방에서 등과 같이 공부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고 외운 단어를 친구와 매일 함께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아요.

▶ 중학교 3학년

1. 중학교 3학년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바짝 긴장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공부 난이도가 다르듯이 고등학교에 올라가도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와 분량을 접하게 될 거예요. 따라서 거기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중요하겠죠? 

2. 고등학교에 입학해도 중학교에 공부한 개념들이 반복해서 나온답니다. 어떻게? 더 어렵게! 

따라서 중학교 시기에 놓친 개념들이 있다면 지금 복습해서 채워넣어야지, 안그럼 낭패를 보기 십상이에요. 중학교 1~3학년 수준의 영단어는 다 알고 있는지, 배웠던 수학 개념과 공식은 다 적용시킬 수 있는지, 국어지문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고 복습해보세요.

3.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입시를 위한 전쟁이 시작돼요. 내신도 수능도 놓쳐선 안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숨돌릴 틈이 없죠. 따라서 지금 미리 공부에 대한 근력을 키워놓지 않으면 쉽게 지쳐 다른 친구들보다 도태될 수 있답니다. 예습과 복습하는 습관은 반드시 들여놓아야 하고요. 일간목표, 주간목표, 월간목표를 세워놓고 매일 학습할 분량과 목표달성여부, 집중도 등을 체크해 계획적으로 학습하고 반성하는 습관도 들여보세요.